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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소돔과 고모라를 포함한 '동성애'를 금지하는 성경의 근거들


동성애를 금지하는 성경의 내용(근거)들..


성경은 인간에 의해 기록되고, 또 다시 몇 세기를 걸쳐 재기록 되고, 숱하게 번역된 것을 또 다시 번역해 온 불완전한 책이다. 현재 많이 수정되고 개정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깊히 생각할 줄 못하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신앙심으로 인해 여전히 뿌리깊은 무지와 편견이 만연한 세상이다.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기독교인들은 말한다. 성경에서 '동성애'를 금지하였다고. 그 성경 속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1. 동성애는 죄라고 성경에 씌여져 있다고?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동성애(남색)를 '가증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주장 한다. 이 남색(혹은 동성애자, 성적 변태자등으로 성경마다 다르게 번역되어 있다.) 이라 번역 된 말의 원문은 히브리어로 카데쉬( קָדֵ֖שׁ / qadesh ). 뜻은 신전의 남창이다. 


그게 바로 동성애를 금하는 뜻이라고? 성경에서는 케데샤 ( קדשה / qedeshah ). 신전의 창녀도 등장한다. 하지만 '신전의 남창'은 남색, 동성애자, 성적 변태자등으로 번역되지만, 신전의 창녀는 여색, 이성애자 성적 변태자로 번역되지 않는다. 이상하지 않는가? 카데쉬를 근거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면, 케데샤를 근거로 이성애 또한 반대해야 할 것이다.


■ 성경에서 카데쉬( קָדֵ֖שׁ / qadesh )가 언급 되는 부분.


- 열왕기상

(왕상 14: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왕상 15:12)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왕상 22:46)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 열왕기하

(왕하 23:7) 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 욥기

(욥 36: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 신명기

(신 23: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신 23: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 성경에서 케데샤( קדשה / qedeshah )가 언급 되는 부분.


- 창세기

(창 38: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창 38: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 호세아

(호 4:14)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 신명기

(신 23: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신 23: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 그 외 성경에서 남색이 언급되는 부분


- 디모데전서

(딤전 1: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 고린도전서

(고전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여기서의 남색은 그리스어 원문으로 아르세노코이타이( arsenokoitai )로 뜻은 '인성을 학대하는 자' 그리고 말라코이( malakoi ) 뜻은 '부드러운'이라는 뜻이다. 




2. 보다 더 명확하게 동성애를 금하는 구절이 있다고?


- 레위기


(레 20: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당시 중동에는 '신전 창기 제도'가 있었으며, 이 제도(창기와의 성관계)의 주된 목적중 하나는 이방인의 우상 숭배의 수단이었다. 이 구절은 그러한 신전 창기 제도를 금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이야기 한다. 그 근거로는, 이 문장에서의 '가증한 일'은 히브리어 원문 토에바( to’ebah )를 번역한 것으로, 이 단어는 모든 맥락에서 '우상 숭배'와 관련있는 단어이다. 


또한 이 앞 구절에서는 몰렉이라는 악마의 우상숭배와 우상숭배를 위한 음란한 짓에 대해서 성경은 이야기 하고있다. 


(레 2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20: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레 20: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레 20: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레 20: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레 20: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몰렉 מלך : 페니키아 고유 신화에서 등장하는 다신(불을 섬기는 우상숭배). 성경에서의 몰렉은 악마로 표현되며 모습은 미노타우루스처럼 머리는 수소, 몸은 인간이다. 성경에서 몰렉을 위해 사람들은 제물로 어린아이를 인신공양했으며, 숭배를 위해 창기와 함께 성관계를 하였다.)


뭐, 믿지 못하겠다면 이건 어때?


레위기를 살펴보면 수 많은 것들을 금지하고 있다. 돼지, 토끼, 해산물, 랍스타, 먹을 수 없죠? 손도 대면 안되죠? 아이가 태어나면 할례의식 이행해야죠? 삭발하면 안되고 면도하면 안되죠? 문신하면 안되죠? 신내림 받은 사람 발견시 반드시 살인해야죠? 이혼 할 수 없죠? 일부다처제 가능하죠? 딸이 처녀가 아니면 아비 손으로 직접 딸을 돌로 쳐죽여야죠? 여자, 율법 배울 수 없고 예배에 참석도 불가능 하죠? 여자는 재산상속 할 수 없죠? 생리중 성관계 할 수 없죠?


이러한 구절들을 다 지키면서 산다면? 그래, OK!! 성소수자 혐오해도 됨, 근데 이런 구절들을 다 지키며 살고 계시다면 굳이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중동으로 이민 가는 것이 어떠실런지?





3. 소돔과 고모라? 동성애 때문에 멸망 했다고?


- 에스겔

(겔 16:49)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 주지 아니하며 (겔 16:50)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요즘 아무도 소돔과 고모라를 동성애와 엮지 않는다, 아무도 동성애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했다고 설명하지도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약 엮는 사람이 있다면, 공부할 줄 모르는 목사와 그 교리를 들은 생각할 줄 모르는 신도들 뿐 아닐까 싶다. 멸망한 이유(죄목)가 성경에 나와있다. 죄목중, 동성애는 없다. 아니 성과 관련된 내용 조차 없다. 여기서의 '가증한 일' 또한 히브리어 원문 토에바( to’ebah )이다.



4. 결론


성경은 완벽한 것이 아니다. 놀랍지 않은가? 누군가(성경을 기록한 이)의 사상 혹은 시대적 관습에 의해 오역 된 단어를 문자 그대로 맹신하여 누군가를 비난하고 혐오한다는 것이? 또한 무섭지 않은가? 그대들과 같이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딸이 강간을 당하고 돌아오면 명예 살인이 가능한 나라, 일부다처제 국가로 여성은 가축만도 못하게 사는 나라. 바로, 그런 나라가 보다 더 성경적인 국가라는 사실이..


그대들이 무시하고 아류라 생각했던 '이슬람'이 되려 그대들의 신앙보다 더 성경적이라는 것.


그대들이 맹목적으로 맹신하고 있는 신앙, 얕고 얄팍한 지식을 지닌 보잘것 없는 그저그런 목사의 교리를 듣고 구원받았다고 생각지 말기를, 그런 무의미한 신앙심을 근거로 타인을 핍박하지 말기를 또한 그 혐오가 전염병과 같이 전파되지 않기를.. 그렇게 '소, 돼지'가 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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