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커밍아웃 아이돌 홀랜드(고태섭)

고태섭 1996년

2018년 1월 22일 싱글 <네버랜드>로 데뷔, 뮤비에 동성 커플의 키스씬 때문에 19금 뮤비가 되었다고 한다.(동성 커플의 키스신이 들어가면 19금이 되는 줄 몰랐다.) 국내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가수이다. 아이돌 준비 연습생이었으나, 게이임을 오픈하고 활동하고 싶기에 혼자 나와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1인 소속사이며 이유는 몇몇 계약사와 계약 직전까지 진행이 됐었으나, 성정체성? 성지향성?과 관련된 내용을 앨범에 수록하고 싶다는 의견에 모두 계약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학창시절 친한 친구에게 커밍아웃 하였으나, 소문은 굉장히 빠르게 퍼지게 되고,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이름을 잘 못 지은 것 같다. 홀랜드를 검색하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검색되거나,  네덜런드의 도시가 검색된다. 그래도 한국보다 외국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모양이다. 

<홀랜드>(Holland)의 데뷔곡 <네버랜드>(Neverland) 뭐 대략적으로, 성소수자가 차별 받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환상'의 나라를 피터팬 네버랜드에 비유했다고 한다.

<홀랜드>(Holland)의 신곡 <I'm So Afraid> 이번 노래 역시 개인적인 생각으론 성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가사의 나오는 '나'와 '거울속의 나'를 분리하여 이야기한다. 뭐 그리 심오한 가사는 아니지만,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정체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다. 

노래 무식자라, 그의 음악이나 가창에 대해 평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가 그의 작업에 성소수자와 관련된 내용을 녹여내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쭉~ 살아남아, 꼭! 대성했으면 좋겠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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