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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18회 퀴어영화제 개막식 후기(2018)


몇년만에 가본 퀴어영화제일까? 예~~전에 소유진님이 개막식 진행을 하셨던 퀴어영화제가 찾아보니 2011년도다, 7년만에 참석하는 퀴어영화제인가보다.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되었고, 극장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퀴어영화제 규모는 조금 축소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개막작과 폐막작을 통해, 젠더2분법적사고와 동성결혼을 이야기하고, 커런트 이슈로 올해 뜨거운 감자인 '페미니즘'과 퀴어, HIV, 간성(인터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딱 여기까지 전형적이지만 꼭 있어야 할 반찬, 반드시 먹고싶은 음식같은 영화다, 하지만 국내외 단편 섹션은 너무 빈약하다, 분명 2017이후의 제작된 따끈한 신상임에도 불구하고 시눕시스를 읽어보면, 7년전보다도 참신하지 못한 것 같다. 연분홍치마에서는 제작했던 퀴어다큐 3부작(물론 단편이 아니지만)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3XFTM] [종로의기적] 이런 영화를 다시 또 보고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요즘 굉장히 불편한 워마드의 여성우월주의 리뷰 바로가기)


개막작을 보았다,(진행자분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간 영화가 너무 어려워 가족과 함께 보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아서,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개막작을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개막작 리뷰 바로가기) 온라인 예매에 실패해서, 영화 시작 1시간 전에 현장 발권하여 영화를 보게되었다. 스탭분들은 아주 친절하셨다, 신기했던 것이, 성비가 한 여9:남1? 여성분들이 엄청 많았다, 게이들이 이렇게 퀴어영화제에 관심이 없었던가? 영화를 보는데 은하선님과 이열님이 간략한 사회를 보셨고, 이름모를 랩퍼분이 나오셔서 두곡부르셨는데, 흠.. 축하공연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기로...ㅎ 커런트이슈 HIV 주제와 특히 간성 주제의 영화는 꼭 보고싶었으나 시간이 맞질 않아서 못 볼 것 같다.



영화보는데 시도때도 없이 낄낄거리는 분이 있었다, 요란함이 요즘 극장 트렌드인가..? 집 밖에 오랫만에 나와서 잘 모르겠다;;; 여튼, 퀴어영화제는 오는 2018년 7월 22일 (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진행되니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가 보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