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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퀴어영화] 2018, 퀴어영화제 개막작 리뷰 [어 키드 라이크 제이크]


[퀴어영화 리뷰] 어 키드 라이크 제이크 A Kid Like Jake , 2018


 [홀랜드] 시리즈의 클레어 데인즈 Claire Danes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설국열차]의 주연배우 옥타비아 스펜서 Octavia Spencer / 빅뱅이론 시리즈의 짐 파슨스 Jim Parsons가 주연배우로 등장하여 열연한다. 


2018/07/29 - [Queer] - 빅뱅이론의 짐 파슨스, 1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


'만약 나의 아들이 스포츠를 싫어하고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 한다면, 변신 로봇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드레스를 입고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과연 나는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보살펴야 하는 것일까? 이 영화가 그러하다, 날이갈수록 아이의 태도는 더욱 더 여성스럽고, 사회성을 잃어간다. 곤란한 상황이 자꾸 발생되며 부모는 깊은 고뇌에 빠진다. 영화는 그렇게 부모의 입장에서 전개된다, 아이의 선생이자 부모의 가까운 친구가 등장하여, 아이의 '특별함'을 일깨워 주려한다. 하지만 분명하고 명확하게 아이의 '특별함'을 확인당할 때 마다. 부모는 부정하고, 의심하고, 겁이나고, 화가난다, 그들은 그들의 육아 방식에 문제가 있었나? '원인'을 찾아보기도 하고, 아이에게 남성성을 강요해보기도 하지만 녹록치 않다. 어디서부터 잘 못되었을까? 나의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변태'라고 놀림받고 있다...



2018 퀴어영화제 개막작이다. 아이, 제이크를 많이 보고싶었으나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 많은 성소수자들이 부여받은 성역할이 탐탁치 않았을 것이며, 강요받는 성역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아이에게 이입하고 싶었지만, 아이는 너무나 신비했다. 성소수자들보다 성소수자 부모를 위한 영화로서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들의 고뇌에 많이 감정 이입하지 않을까? 아쉽게도 영화는 스스로의 편견과 무지를 깨부수는 과정보다 아이의 '특별함'에 겪게되는 부모의 '혼란'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이렇게 힘들었지만 한순간에 휘리릭 뿅? 우리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훌륭한 부모가 되기로 결정했어~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영화는 좋았으나,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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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어 키드 라이크 제이크> 

[Queer] - 공주가 되고 싶다는 봉태규의 아들, 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