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새벽에 도착한다면?

[베트남 자유여행] 공항에 새벽에 도착할 경우 선택지

보통 국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다면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공항과 시내는 거리가 26Km로 꽤 멀다 택시로 40분, 가격은 1.5만원~2만원정도 한다. 만약,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간다고 해도 이미 호텔 리셉션 마감시간이다. 그럼 또 아쉬운 소리를 한국에서 메일로든 현지에 도착해서든 해야한다. 아주 좋은 호텔이 아니라면 보통 12시가 넘으면 보안(?)스탭분이 문 걸어잠그고 로비에서 잔다. 그 분을 깨워서 체크인을 해야하는 것이다. 보안직원분이라 영어가 안될 수도 있다. 3성호텔 기준 후기이다. (호안끼엠 근처 여행자거리 인근에는 5성 호텔도 별로 없다.) 뭐, 어떻게 저떻게 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안에 들어가면 새벽2시? 바로 자야한다.

고생은 고생대로해서 컨디션이 나빠지고, 택시비와 하루치 숙박비가 왠지 아깝게 느껴진다. 그래도 2박이상 할 호텔이라면 뭐.. 이 방법이 더 편리할 수도있다.

나는 새벽에 도착해서 공항 인근의 저렴한 숙소에서 하루 묵었다. 공항에서 나와 우측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숙박업소들이 나온다. 하지만 가는길이 깜깜하고 무서울 수도 있다. 하노이 공항 인근에는 저렴한 숙소들이 많다. 하지만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여튼, 그렇게 공항 인근 숙소에서 잠을자고 아침에 첫차(버스2000원 아마도 짠내투어 베트남편에서 이용했던 그 버스와 동일한 것 같다.)를 타고 하노이역에서 내려서 바로 닌빈가는 기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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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항 근처 푸옹 남 호텔 (Phuong Nam Hotel)을 이용하였다. 아고다 평점 6.8 가격 12불 호텔은 오래되었지만 방은 그럭저럭 깨끗했고 잘 만했다. 벌레는 보지 못했으나 봤다고 해도 그럴법한 호텔이다. 방은 넓고 침대는 딱딱한 시트이다.(베트남 대부분의 시트가 딱딱한 시트를 사용하며, 3성 이상 호텔에서 묶어야 폭신한 침대시트를 만날 수 있다.) 직원은 영어를 못하지만 친절했다. 직원분이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아고다 예약내역을 출력해 가거나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예매내역을 보여주도록 하자. 독특했던 점은 문이 2중잠금(?)이다 문고리의 잠금장치를 한바퀴 돌리면 한번 잠기고 한바퀴 더 돌리면 한번더 잠기는.. 좀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