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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장국영의 유산을 상속한 (동성)연인 당학덕, 그리고 자살의 의문점들..


장국영 (張國榮, 레슬리 청 Leslie Cheung) 1956


어린 시절 왕가위 감독 영화 <해피 투게더>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아마도 천녀유혼을 먼저 보았던 것 같으나, 그 때는 그가 누군지 몰랐다.) 1997년 작품으로 양조위와 함께 동성 연인으로 등장하였다. 영화에서 장국영은 지독히 나쁜 남자로 양조위는 한없이 착한 남자로 등장한다. 어렸을 때에는 별 느낌없이 봤던 영화가, 게이 삶의 풍파를 겪은 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영화. 


얼마전 MBC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마마무 화사가 '<아비정전>을 보고 장국영 님의 눈빛이 제 가슴을 파고들었다'며 장국영의 골수 팬임을 밝혔다. 왠지 모르게 서글픈 눈빛을 지닌 장국영은 가수 설운도보다 2살 연상이라고 한다.


그는 가수로 데뷔하여 성공한 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과 1987년 정소동 감독의 <천녀유혼>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자리를 잡고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다. 장국영은 후에 가수를 은퇴한 뒤(후에 다시 가수로 복귀한다.) 아이돌 태생의 배우라는 한계를 딛고 영화 <아비정전><동사서독><패왕별희><춘광사설> 등에 출연하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장국영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동서애자라는 소문이 많이 떠돌았으며, 한 인터뷰에서 양성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만일 어떤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 상대방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치 않다." 라고 답변하였으며, 2000년 <타임>지를 통해 "나는 '양성적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라며 비공식적으로 퀴어임을 드러냈다. (물론 지금도 커밍아웃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 당시, 지금보다 훨씬 더 커밍아웃 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장국영의 유산은 그의 마지막 (동성)연인이었던 '당학덕'이 460억을 상속받았다. 



또한 장국영은 97년 과월콘서트에서 빨간 하이힐을 신고나와 남자 댄서와 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엄청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2003년 4월 1일, 48세의 장국영은 자신이 머물던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香港文華東方酒店) 24층 객실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하지만 그의 자살에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 시체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엿다고 한다.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굉장히 큰 소리가 났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어맨은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


- 투신한 것에 비해 혈흔이 매우 적었다고 한다.


- 보통 높은 곳에서 낙하를 하게 되면 머리부터 떨어지게 되는데 방송에 노출된 시신에서 두부에 외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 사건 당일 장국영화 점심을 함께했던 막화병은 여느때와 다른 낌새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의 선약을 두건 잡은 상태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 장국영의 매니저 진숙분또한 막화병과 동일한 증언을 하였다. 또한 사망시각 10분전 장국영과 통화하였을 때 장국영은 주차장에 있었다고 한다. 장국영이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면 그는 주차장에서 24층까지 다급히 올라가 일말의 고민없이 바로 뛰어내린 것이다.


- 장국영의 유산 상속자 당학덕의 알리바이가 묘연하다고 한다. 둘이 크게 싸우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때문에 그의 죽음에 많은 추측들이 오가곤 했다. 유산을 노린 범죄, 조폭(삼합회) 연류설, 우을증으로 인한 선택, 공산당에 비판적이었던 장국영을 정부가 살인등..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 장국영


2019/06/26 - [Queer] - 여장을 즐겨했던 장국영의 자살엔 3가지 음모론, 7가지 미스테리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