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ueer

<저스티스 리그>의 플래시맨은 퀴어(성소수자) / 에즈라 밀러 Ezra Miller


에즈라 밀러 (Ezra Miller) 1992년 9월 30일 


데뷔작 <애프터 스쿨>. <케빈에 대하여>에서 신들린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저스티스 리그의 플래시로 캐스팅 된 최초의 성소수자 슈퍼 히어로이다.


스스로를 <퀴어>라고 정의했다. (퀴어란 성소수자를 포괄적으로 함축한 단어) 실상 그는 여성과의 연애경험이 더 많은 <팬섹슈얼(범성애자)>로 추측된다.(범성애자는 양성애자와 흡사하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 로맨틱적 끌림을 느끼지만, 양성애자와 다른 점이라면 팬섹슈얼은 굳이 사람을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짓지 않고 사람 자체에게 성적 로맨틱적 끌림을 느끼는 정체성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스로 <퀴어>라고 커밍아웃을 하였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은 <게이>라고 인식, 많은 의혹과 선입견이 자리잡은 타이틀들이 그를 따라다니게 되었다. 이에 LGBT언론사인 <달라스보이스>에서 에즈라 밀러에게 좀 더 다세히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설명해달라는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과 언론들은 당신이 퀴어라고 커밍아웃한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어요 또한, 수많은 신문사에서는 당신이 게이로 표현되고 있어요, 왜 퀴어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왜 하위분류인 팬섹슈얼 혹은 옴니섹슈얼로 지칭하지 않고, 퀴어라는 대분류로 스스로를 지칭하는가?)


"저는 퀴어가 L, G, B, T로 들어서는 입구라고 생각해요. 퀴어는 우리 모두가 서있어야 할 입구죠. 우리는 모두 옴니섹슈얼(범성애)이고, 모두가 평등하며 이분법(남/여)으로 구분지어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가 자신에게 스스로를 정체화할 수 있는 이런 꼬리표나 방식들은 유용하고, 사람들이 서로서로와 모든 사람들을 수용하고 지지하는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사람을 반으로 구분 짓는 사회의 방식이 일종의 비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퀴어이고, 또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점에 있어서 최대한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별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되고 싶지 않은 그저 온전한 '사람'으로 평등하게 대우 받기를, 같은 논리로 굳이 양성애자나 범성애자로 분류하지 않고 온전한 '성소수자'로 존중받기를 또한 그렇기 위해 다양성을 수용하고 지지하는 세상을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범성애자의 커밍아웃


2018/08/07 - [Queer]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딸의 커밍아웃 <패리스 잭슨>

2018/08/09 - [Queer] - 팬섹슈얼 자넬 모네의 커밍아웃


2018/07/16 - [[공지]] - 커밍아웃 아카이브 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