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마틴의 커밍아웃,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 딸 입양

리키 마틴 Ricky Martin 1971

푸에르토리코(푸에르토리코 자유 연합주, 약칭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 해에 있는 미국의 자치령 섬이다) 출신의 팝 가수, 본명은 엔리케 마틴 모랄레스 Enrique Martin Morales. 2011년에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 9살때 어린이 모델 선발 대회에 나가서 당당히 우승 11개의 광고를 찍었으며, 12살이 될때까지 총 50편의 광고에 출연했다고 한다. 12살 푸에르토리코 보이밴드<Menudo>로 활동 5년만에 탈퇴, 1991년에 앨범 《Ricky Marin》을 시작으로 솔로 데뷔, 1999년 미국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영어 싱글 <Livin' La Vida Loca>를 발매하여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전세계에 라틴음악 바람이 붐(국내에서도 백지영, 홍경민이 이 라틴 열풍에 힘입어 냈던 음반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둔다.) 

1999년 전세계적인 대성공을 얻으며, 여성들과 게이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섹시스타의 대명사가 되었다. 동시에 이때부터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된다, 2000 한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냐는 질문에 내가 게이인지 아닌지, 내가 누군가와 잤는지 안잤는지를 왜 언론을 통해 밝혀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표명했다. 

2008년 리키 마틴은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 마테오(Matteo)와 발렌티노(Valentino)의 아버지가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리키 마틴은 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공식적인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보수적인 미국사회에서 리키 마틴(미혼남)의 출산은 큰 논란과 이슈가 되었다.

리키 마틴의 쌍둥이 두 아들

2010년 리키 마틴은 그동안의 연예계 활동과 자신의 성정체성에 관련된 내용의 자서전 <Me>를 출간하게 된다.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샐러에 선정되며, 리키 마틴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커밍아웃과 함께 앨범  <The Best Thing About Me Is You>을 발표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며, 뮤비는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두의 '평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실은 그동안 여성 팬들이 떠날 것을 우려하여 이성애자인 척 하는 등, 그렇게 의식있는 스타일의 캐릭터는 아닌 듯하다. 그의 커밍아웃조차 자서전과 노래와 묶어 상업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판매했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안타깝다.)

2012년 오바마 캠페인 동영상에 출연, 히스패닉 유권자와 성소수자 유권자들의 지지한다. (딴 얘기지만, 내가 여자면 여성의 권리를, 내가 게이면 게이의 권리를, 내가 노동자면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느낌이다. 노동자인데 재벌을 배불리하는 정당을 지지하고, 내가 게이인데 동성결혼 합법화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게이들.. 답답할 따름이다.)

2012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증권인 카를로스 Carlos González Abella와 교제중임을 밝혔다. 2008년부터 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마테오와 발렌티노를 함께 양육해온 친부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 둘은 2014년 이별하게 된다.

리키 마틴과 카를로스

리키 마틴과 카를로스

2015년 스웨덴 출신 예술가 제이완 요세프 Jwan Yosef(1984)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며, 2016년 11월 둘은 약혼, 2018년 1월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리키 마틴과 제이완 요세프

2019년01일01일 리키마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양한 딸 루시아 마틴을 공개해 화재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