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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요즘 이태원 대세, 트랜스젠더 차세빈


뮤지컬 배우(Naver), 차세빈, 1984


요즘 이태원에서 핫한 그녀라고 한다. 호텔포차, 클럽 사장이다. 퀴어퍼레이드 무대를 비롯 LGBT 관련 (주로 게이) 문화 컨텐츠에서 많이 활동하는 것 같다. 차세빈은 게이들의 환락가인 이태원에서 술집과 클럽을 오픈한 채 게이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점이 그녀가 가장 멋있는 지점이다. 보통 게이로서 살다가, 트랜스젠더가 된 이후에는 삶이 180도 바뀌기 마련이다. 트젠끼리만 놀던가, 이성애자 남성들과 어울려 놀던가, 게이를 무시하는 트젠 부류들도 있다. 뭐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보통 베스트 프렌드였던 친구 관계중 한명이 트랜스젠더가 되면 조금씩 멀어지는 관계를 많이 봐왔기에, 차세빈이 더욱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세빈이, 어려서부터 싹싹하고 형들을 잘 따르던 것으로 기억한다. 트젠이 될 줄은 몰랐는데, 인간극장에 세빈이 어머니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종로에서 몇번 마주쳐서 인사한 정도, 그렇게 유명한 줄은 몰랐다. 어디가서 세빈이를 안다고 그러면, 이효리를 알고 있는 것 마냥 선망하던 어린 게이 친구들이 덕분에 세빈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다. (난 그냥 옛날 이태원 '이모네' 이모정도 겠거니.. 했었는데, 연예인급 인기인이었다.)





차세빈 I AM 뮤직비디오



차세빈 YOLO 듣기


2018/07/16 - [[공지]] - 커밍아웃 아카이브 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