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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군인권센터 소장, 오픈리 게이 임태훈


오픈리 게이 인권 운동가, 임태훈, 1976


임태훈님의 간단 약력)대학생동성애자인권연합(동성애자인권연대의 전신)의 창립, 대학생동성애자인권연합이 확대 개편된 동성애자인권연대_동인련(현재, 행동하는 성수사자 인권연대_'행성인')의 창립, 대표로 선출, 2000년 커밍아웃으로홍석천이 연예계에서 퇴출되자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을 결성, 2002년에 양심적 병역거부, 2008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팀장, 2009년 군인권센터 설립


군인권센터가 처음 설립되었을 당시,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군인이 인권이 어딨어?"라는 말이었다. 노예로 태어나, 노예인 것이 당연한 무지한 사람, 군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얼마나 가혹한 행위들이 많이 벌어지는가? 인분을 먹이거나, 자살을 하거나, 살인이 이루어 지거나, 이러한 각종 심각한 사건들은 군대라는 '특수성'에 의해 세상에 쉬이 알려지지 않고 은폐되고 있다. 그러한 특수성을 감시하기 위해 민간 기관이 필요한 것이다. 군인권 센터가 세상에 알린 가장 큰 이슈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은 군인권센터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얼마나 끔찍한 사건이었는가...또한 <군대내 동성애자 색출사건>을 보라, 군대가 동성애자들에게 얼마나 적대적인지를..


군인권센터는 예비 입영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게이 예비 입영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캠프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성소수자답게 성소수자 인권을 놓치지 않고 군 인권에 성소수자 인권 또한 잘 녹여내고 있다. 상담 전화를 받는 '아미콜'도 개설했다고는 하는데 제대로 운영이 될 지 잘 모르겠다, 군인 특성상 전화를 자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급여를 제공하며 상시 상담원을 배치할 여력도 안 될 것이고...



임태훈님에게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어떻게 군대 문제를 다루느냐'는 말도 안되는 논리의 공격이 상당하다. 그가 게이여서 싫은 것인지, 양심적 병역 거부자여서 싫은 것인지를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성폭력 상담소는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만 활동할 수 있어야 하는가? 흑인 인권운동은 백인과 동양인은 참여 못하는 것인가? 참, 답답한 세상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일수도 욕심일수도..ㅎ)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고마운 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격의 유연성이 부족하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들과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다. 어찌보면,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서 있을 '자리'가 없어서 군인권센터를 설립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보다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은 마음에 설립했을 수도 있겠다. 굉장히 진보적이고 끼스러운 반면, 경상도 출신(이렇게 일반화 하면 안되는 것이겠지만..)이라 그런지 굉장히 마초적인 사고,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마초성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마초성 덕분인지 굉장히 추진력 있으며, 진취적이며 리더쉽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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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리 이상해..L영자같아 ㅜㅜ 예전 모습이 훨씬 ~ 멋지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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