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ps/생활

장기 잘 두는 손 쉬운 방법, 실력을 높히는 팁


장기 잘 두는 손 쉬운 방법, 실력을 높히는 팁



저는 아주 어려서 말의 이동방법만 아버지로부터 배웠고, 카카5 장기가 나오면서부터 두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독학이었으며, 카카5 장기를 기준으로 조언 드릴 것입니다. 어려운 말은 저도 잘 몰라서 제 생각대로 드리는 팁이니 고수분들께서는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와요, 카카5 장기에서 빠르게 등급을 올리는 팁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최고 성적은 카카5 장기로 3단입니다.)


제가 드리는 가장 큰 꿀팁은 한가지 포진법만 사용하기입니다.

- 물론 여러 포진법을 둬보며 장단점을 익히는 것도 좋겠지만, 장기판은 생각보다 매우 좁습니다. 어느정도 레벨이 되지 않는다면 진법 역시 대부분 거기서 거기, 두다보면 매우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가지 포진법만을 이용해서 그 몇안되는 상대의 포진법에 대한 공격법과 수비법을 몸으로 익히시길 추천드립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꼭 기보를 다시 한번 훑어보기를 권유합니다. 결국 비슷한 실력에서는 누가 먼저 평정심을 잃고 실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기보 다시보기도 생각보다 꽤 재밌습니다. 실수를 되짚어 보며 이때 어떻게 두었어야 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나의 포진법은 더욱 견고해 질 것입니다. 실은 한가지 포진법이 견고해지면 상대방의 수가 자동적, 습관적으로 읽힙니다. 말했다싶히 어느정도 레벨이상이 아닌 이상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두번째 팁은 상대방이 공짜 기물을 줄때에는 한번 더 생각하기 입니다.

- 옛다~ 먹어라~ 한다고 넙죽 받아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경험이 있으실테니 길게 설명은 않겠습니다. 공짜 기물이 왔을 때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고 한번 더 길을 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합니다.


세번째 팁은 기물의 득실이 같아도 같은게 아닙니다.

- 간혹 그런 사람들 있죠, 공격을 못하게 쫄을 다 전진 시키고 그렇다고 본인이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의 장기를 두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포진법도 아닌 초짜중에 초짜일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전진해서 같은 득실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서로 교환했다 하여 같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까 말했듯이 장기판은 매우 좁습니다. 한수만 잘 못 진입해도 다시는 진안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득실을 통해 새로운 공격루트와 진입루트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등가교환을 할때에는 한번 더 그 후수를 생각하며 교환해야 할 것입니다. 


네번째 팁은 아무 이유없는 수를 두지 말자.

- 간혹 상대방이 너무 수비적이어서 차를 두개씩 떡하니 꺼낼때가 있습니다. 물론 굉장히 빠른 타이밍에 차 두개가 상대방의 진 안에 안착한다면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더 이상 둘게 없으니 마 한번 진입해볼까? 하고 두는 초보자들이 많습니다. 그 다음 턴에 갈 수 있는 길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럴땐 차리리 한수 쉬거나, 다른 말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도록 합시다.(예를 들어 쫄을 지키는 마, 마를 지키는 상, 상을 지키는 차 이런식의 옴니버스 구조)


다섯번째 팁은 대부분의 공격은 상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또한 상의 길을 잘 못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이 또한 설명 안드려도 대부분 아는 내용일테니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상대방의 모든 말에 길을 미리 체크하여야 하지만 상의 경우 한번 더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3단 인증샷입니다. 실은 카카5로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실제 3단급은 아니리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를 두면 친추를 걸어와 알려달라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