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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퀴어소재_곤홈(gone home)


PS4 & PC_곤홈(gone home) 리뷰



이야기는 1년간 유럽 여행을 갔다 집에 돌아온 '나'로부터 시작한다.

반가운 마음으로 돌아왔으나 집은 고요하다. 동생이 다급히 남긴 편지 한장이 놓여져 있을 뿐이다.

적막하고 차가운 집을 둘러보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나'는 빈집을 샅샅이 뒤져가며, 자릴 비웠던 지난 1년간의 세월을 빠르게 뒤쫓는다.


짧은 플레이타임, 단순한 조작, 낮은 품질의 그래픽

재미를 위한 게임으로 바라보자면 평타 이하의 인디게임 수준이다.


하지만 절대 저평가 할 수 없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단서를 얻기위해 힘겹게 머리를 써야하는 퍼즐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서는 굉장히 쉽게 제공되지만, 감정의 조각들을 모아 퍼즐처럼 엮어내야 한다. 

존재 자체를 '거부'당하고 '부인'당하는 일, 아무런 잘못없이 '멸시'당하고 '핍박'받는 일

그런 일이 나의 동생에게 벌어졌고, 동생은 사라졌다!

힙겹게 마음 쓸 줄 아는 이라면 유잼, 아니라면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