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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라오스의 열악한 환경과 로컬 사람들의 정서

 로컬 사람들의 정서01 로컬 사람들의 정서01


라오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로컬 사람들의 정서02 로컬 사람들의 정서02


 로컬 사람들의 정서03 로컬 사람들의 정서03


아마존 카폐 화장실이다. 나름 동남아에서 큰 브랜드인 아마존 커피숍, 하지만 화장실은 이리도 열악하다. 열쇠로 모두 잠겨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쥐가 구멍으로 재빠르게 도망친다. 하아..


 로컬 사람들의 정서04 로컬 사람들의 정서04


이게 라오스 비엔티안 국제공항의 화장실이다. 소변기는 떼어져 있으며 그위에 페트병이 놓여져있다. 왼쪽 소변기는 멀쩡, 오른쪽은 이와같다. 라오스의 모든 환경은 열악하다. 차에서든 숙소에서든 에어컨은 전기 탓인지 기계탓인지 시원하지 않다.

길은 잘 포장되어 있지 않아서 흙먹니 바람이 분다. 벌레가 엄청 많다. 쥐도 많고, 라오스 사람들은 쥐고기를 먹기도 하고 쥐고기를 베트남으로 수출도 한다. 그리고 수도 비엔티안이나 여행지의 라오스 사람들은 더이상 순박하지도 않다. 이게 라오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이다.


나는 지저분하고 벌레가 있어도 잘 먹고 잘 다니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라오스는 엄청나게 불쾌한 나라였다. 물론 내가 경험한 것은 라오스의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일테지만, 라오스인들에게 외국인은 호구일 뿐이다. 이게 가장 기분이 나쁘다. 음식위에 벌레가 앉아있어도 쫓으려 하지 않는 것도, 다같이 쓰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담배를 피는 것도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도 다 괜찮은데 어떻게든 뽑아 먹으려고 하는게 '문화'처럼 느껴졌다. 내 담배 하나를 가져다 피우고 싶어서 쩔쩔 매는게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다.



그들을 망쳐놓은 것은 아마도 한국인이 아닐까? 라오스는 TV에 방영되면서 라오스 비행기 편이 저렴해지고, 더이상 배낭여행의 성지가 아닌 중년들의 패키지 관광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방비앵 한인타운(?)에는 아가씨를 앉혀 놓고 노는 노래방이 생기고 아가씨를 하나 둘씩 끼고 다니는 중년 아저씨들 중국 사람들 뺨치게 시끄럽게 꺄르륵 거리는 아줌마들..


하... 짜증나..


보딩체크를 위해 줄을 서있는데 한국인 가이드가 줄을 무시하고 내 앞으로 지 손님들 줄을 세운다..


하... 짜증나..


라오스의 한인 업소들의 악명은 유명하다. 어떻게든 뽑아 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이 또한 여행을 많이 경험해 보지 않은 중년들 혹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후려치고, 자기 업소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차별하고 이런 한국 사람들이 가서 물가도, 정서도 다 망쳐 놓은 것이다. 그런 자본주의에 찌든 사람들만 라오스로 가서 사업을 하는 것인지 거기에 가서 그렇게 변화된 것인지는 잘모르겠다. 하지만 루앙프라방 무궁ㅎ 한인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1년에 숙박비가 10%이상 오른것 같다. 2016년 7만낍에서 2018년에는 9.3만낍으로 인상되었다. 한인 업소를 이용하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일본이나 캐나다 태국등은 한인 업소에서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온 이들의 글들을 본적이 많다. 가격 또한 납득이 가고 수긍이 될만한 수준의 '한인 프리미엄'이었다. 하지만 라오스는 다르다.


아마도 다음에 라오스에 다시 가게된다면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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