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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세부 카지노에서 900배 터짐!


[필리핀 자유여행] 워터프론트 호텔(Waterfront Airport Hotel & Casino Mactan) 카지노 이용후기


실은 난 도박에 별로 흥미가 없다, 내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부에서 귀국하는 날의 일정은

매우 짜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ㅎ 위험하기도 하고

여튼, 공항에서 보딩을 하고, 공항은 덥고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해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를

방문했다. 딱히 게임을 할 생각도 없었고,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가보았는데 800배가 터질 줄이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테이블 게임은 근처도 가지 않았고 그냥 빠칭코를 해보았다.

우선 페소를 동전 모양의 코인으로 교환한다. 하지만 코인을 가지고 어떻게 게임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더이다.

필핀 현지인들이 달라붙기 시작한다. 심지어 한국말로..ㄷㄷ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와서 도박을 했으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붙지만 괜히 불안하고 찝찝해서 대꾸도 안하고 다른 머신으로 이동했다.

알고보니 게임에 최소 베팅금액을 설정하고 그만큼의 코인을 넣은 다음 레버를 당시거나 버튼을 누르면 시작된다.


3페소(당시, 대략 70~80원정도)로 대충 경험이나 해보자~ 하고 게임을 돌리는데

 갑자기 100배가 터지고 자리를 옮긴 기계에서 800배가 터졌다. ㄷㄷ


코인이 머신에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기뻐할 틈도 없이 코인이 쏟아져 내려 당황했다.

쓰고있던 모자를 벗어 앵벌이 마냥 모자에 코인을 주섬 주섬 담고있는데 사람들이 몰린다.

"잘한다~" "좋겠다~" "멋있다~"

ㅋㅋㅋㅋㅋㅋ


왠지 무섭다, 필핀에서 그렇게 시선을 받는 것이 범죄의 대상이 될까 괜히 두렵기도 하고

바로 코인을 환전소(?)에 가서 페소로 바꿔 도망치듯 공항으로 갔다.

몇시간 전, 거지같은 오이스터베이에서 낭비한 돈을 이렇게 또 보상 받는가 싶어 기뻤다.

하지만, 공항에는 페소를 소비할만한 장소가 없다 ㅋ 고스란히 한국으로 가져왔던 기억이 난다.


세부의 씨푸드 레스토랑 오이스터 베이 비추천!



내가 땄던 코인들 ㅋ